박희영입니다 취임사

취임사

제41대 용산구청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민선8기 용산구청장 박희영입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용산시대를 완성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제41대 용산구청장에 취임합니다. 우리 용산은 대도약의 기회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 5월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해오면서 국가의 중심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138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 온 용산공원은 국가공원으로서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용산의 도시기능을 단절시켰던 경부선과 경원선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창출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개발이 중단되었던 용산정비창은 국제업무지구로, 서울역 일대와 전자상가는 4차 산업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힘들게 찾아온 대도약의 기회를 용산구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용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일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는 일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민선8기 구정의 최우선 목표는 구민 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비롯해 용산구민의 평안한 일상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성장의 온기는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공교육 프로그램 강화에서부터 보육ㆍ교육 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 재개발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용산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명품도시 용산의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우리 용산은 새롭게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권영세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저 구청장 박희영이 ‘원 팀’이 되어 강력한 힘으로 용산 발전의 새 역사를 써 가겠습니다. 위대한 용산구민과 함께 용산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세계와 경쟁할 일류 도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크고 작은 현안은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구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어 하나로 화합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용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에서 막 벗어나려는 순간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인상 등 위기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3고 현상에 서민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협력하고 용산구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갖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통해 용산구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구청 직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취임식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형식과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구민을 위한 구정의 첫걸음이라는 믿음으로 임기 첫날부터 업무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용산 16개 동 곳곳에서 구민 여러분을 만나온 지난 시간이 제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제 제41대 용산구청장으로서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용산구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23만 용산구민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용산구민으로서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300명 용산구의 공직자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위대한 용산구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