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래
한강로1가
- 속칭 삼각지 로타리를 중심으로 해서 남북으로 위치하고 있는 한강로 1가는 이곳이 한강으로 나가는 주요한 길목이므로 붙여진 이름이기는 하나 일제 때 제정된 한강통(漢江通)을 광복 후에 고친 것이다. 원래 삼각지란 한강, 서울역, 이태원 방면으로 통하는 세모진 땅이라는 데에서 나오는 지명이지만 현재는 원효로 방면을 합하여 사각지라고 해야만 할 것이다.
한강로2가
- 한강로와 경부선 철도의 좌우에 위치한 한강로2가는 속칭 신용산이라고 칭하는 지역의 일부로 러일전쟁의 개전과 함께 일본군이 주둔하고 기지촌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한강나루터로 나가는 평평한 사원지대로 큰물이 나면 잠기는 곳입니다.
한강로3가
- 한강대교를 건너서 서울 중심가로 들어오는 관문인 한강로 3가는 용산역을 끼고 있는 넓은 지역으로서 너추네벌이라고 불렀다. 65번지 1호에 있었다는 조선시대의 와서(瓦署)의 유래를 살펴보면 와서는 관용기와 및 벽돌을 구워내는 것을 관장하는 관아였다. 따라서 왜서마을이라는 명칭도 있고 기왓골 물주들이 사는 왜새안말이라는 마을 외에 와현(瓦峴) 이라는 고개이름도 있었다. 원래 이 부근은 토질이 좋고 풍부하였기 때문에 고종 19년에 와서가 폐지된 이후에도 민간인들이 이곳에서 기와와 벽돌을 구워냈다고 한다.